#1. 아침

아침은 간단하게 유럽식으로 준비했다. 밥이 없었다는건 비밀 ㅎ


스틱형으로 빵을 잘라주면 잡고 잘 먹는다. 칼보다는 가위가 빠르다.




#2. 국수

아빠가 국수를 좋아해서 아들도 잘 먹겠지 했는데 아니다. 조카들 보면 다들 길다란 국수를 쪽쪽 빨아먹으며 좋아하던데 아들은 아니다. 몇번의 시도도 모두 실패로 끝났다. 

요리용 멸치육수 만든김에 나는 대충 간해서 김치랑 먹고 혹시 아들도 먹으려나 싶어 줬는데 역시나 뱉어낸다. 길다랗고 입에 달라붙는 식감이 싫은가보다. 


#3. 두번째_아쿠아리움

바람도 불고 전날 키즈카페에서 놀았기에 오늘은 아쿠아리움에 갔다. 38,000원에 1년 시즌권 구매하니 매번 공짜라서 좋다. 

아쿠아리움에서 계속 이렇게 보는건 아니지만 한번씩 돌에 기대서 보는 뒷모습이 아빠로서 뿌듯하다. 이만큼 키웠나싶다. 


오늘의 물고기 소개는 바로 이녀석!!!




아빠는 1주일새 두번의 방문이라 살짝 지루했지만 아들은 신났다. 


오늘은 아쿠아리움내 놀이방에도 들어갔다. 생각보다 시설이 좋아서 놀랬다. 조금더 크면 더 잘 놀텐데 아직 16개월이 혼자 놀기에는 턱이나 높이가 높은곳이 많았다. 그래서 90cm이상 입장인가보다.


#4. 오감놀이_국수

예전에 어디서 오감놀이로 국수주고 놀던걸 보고 심심해하는 아들에게 줬다. 



좋단다. ㅎㅎ




결국에 바닥에 쏟고 노는걸로 마무리 ㅠㅠ

잘 놀길래 그냥 뒀는데 나중에는 먹기 시작, 국수삶아주면 먹지도 않으면서 생국수는 맛있다고 먹었다. 짠맛과 씹는 재미로 먹는것 같아 얼른 치웠다. 하지만 치우는 동안 제법 먹었다는... 배가 안아파야 할텐데

오감놀이는 뭐 아들은 성공....아빠는 힘듦!!! 이래서 문화센터를 보내나보다.


#5. 저녁

저녁에는 고기랑 갈치에 토마토까지 아들좋아하는걸로 다 준비했다. 토마토를 많이 먹이는가 싶어 걱정이긴 한데 아침에 만들어 둔게 있어서 그냥 내낳다. 갈치는 코스트코에서 뼈 발라낸 갈치를 구입했는데 많이 짜지 않아서 주기로 했다. 큰갈치살은 아니지만 아들 먹기에는 모자람이 없는 맛이다. 역시나 잘 먹는다. 이렇게 짠맛에 길들여져가는가보다. 

16일째 아빠육아휴직도 무사히 끝!!!


▼ 관련

- [D+13 아빠육아휴직] 어른흉내

- [D+14 아빠육아휴직] 멀티탭홀릭

- [D+15 아빠육아휴직] 밥먹이기 힘들다.

- 아이허브 아이간식 - Now Foods 유기농 팝콘 후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