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가면 항상 지나치지 못하고 한잔 하고 오는 집이있다. 가깝게만 있다면 자주 갈텐데 아쉽다.

오늘은 슈무커 밀맥주가 새로 들어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들이댔다.ㅎㅎ


언제나 손님을 한결같은 자세로 맞이해주는 토이 친구들..^^


슈뮤커 헤페 바이젠


왼쪽부터 슈무커, 에딩거, 바이엔 슈테판

색감은 에딩거가 가장 밝은 황금빛을 보여준다.


프리츠에서 가장 맛있게 먹는 독일 밀맥주는 에딩거..병맥과는 확연히 다른 풍미가 나를 즐겁게 해준다.

바이엔슈테판은 병맥과 맛이 유사하기 때문에 집에서 즐겨도 부족함이 없다. 물론 생맥이 더 맛있긴 한데 크게 차이는 없는것 같다. 

슈뮤커 생맥은 처음 먹어봤는데 일단 바디감이 가볍다. 크게 개성있는 맛을 못 느낀 첫 인상이었다. 그날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다음에 가면 다시 한번 맛봐야겠다. 맛을 떠나서 병 디자인은 슈뮤커가 가장 이뻐서 하나 소장하고 싶다. 


언제 먹어도 맛난 벨기에식 감자튀김


라틴어로 별을 뜻하는 Stella

고급스러운 잔 디자인 만큼이나 맛도 좋은 600 전통의 라거 맥주다.

프리츠 프리츠는 독일 밀맥주 전문 매장인데 벨기에식 감자튀김과 어울릴 수 있는 벨기에 맥주로 스텔라생맥주를 넣었다고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홉의 쌉쓰럼함이 가볍게 혀안을 스치고 지나가는 느낌이 좋은 맥주다. 바이젠은 많이 먹기 힘든 반면 라거가 계속 먹기에는 질리지 않고 좋은데 밀맥주 먹다가 입이 힘들어하면 스텔라로 마무리하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스텔라 전용잔 - 성배


마침 바이엔슈테판 케크교체를 해서 구경했다. 힘이 장사인 사장님..^^

부산대 프리츠 프리츠!!

작지만 실속있는 맥주 구성으로 언제나 만족감이 높은 스몰비어샵이다. 부산에서 독일 밀맥주 4종(슈뮤커, 바이엔슈테판, 파울라너, 에딩거), 벨기에 호가든, 스텔라 생맥주를 드시고 싶은 분들은 프리츠프리츠가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 Recent posts